[헬스컨슈머] 100세 시대, 단순한 생존이 아닌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지난 4월 11일(금), 양지봉사단과 (사)건강소비자연대, 행정법률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행복 특강’이 양지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마음생각연구소 대표이자 세계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인 양은미 박사가 연단에 올라 ‘건강한 뇌,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이번 특강은 시니어 전문 강사로서의 양 박사의 오랜 연구와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년층 이후의 삶을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인지 건강 관리법과 삶의 태도,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양 박사는 “행복한 노후란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품격 있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핵심 조건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사회적 관계 유지, ▲평생학습과 자원봉사 등의 지속적 활동을 꼽았다. 특히 블루존(Blue Zone)의 '파워나인(Power 9)'과 뇌 최적화를 위한 ‘NEUROPlan’ 모델을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삶의 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의 후반부에는 ‘날짜시간 덧셈곱셈 활동', '글속의 세모 모양 만들기' 와 같은 참여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설단현상, 치매 전조단계, 기억장애 유형 등에 대한 설명도 실생활 사례와 영상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며 시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 전원에게는 ‘치매예방 활동북’이 증정되었으며, 현장에서는 “강의 내용이 곧바로 삶에 적용 가능할 만큼 실용적이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양은미 박사는 현재 (사)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 ㈜마음생각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며, 사회복지상담학 박사, 예술학 석사(프랫 인스티튜트), 전산학 학사(KAIST) 등 인문과 이공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지식을 바탕으로 뇌 건강·웰에이징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건강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시니어들의 뇌 건강을 주제로 한 전문 강연을 통해 예방 중심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